퇴사했다! 퇴사이유? 계약직과 정규직사이 #마장돼지

안녕하세요 카페 가는 아이들 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2번째 퇴사 이야기를 써봅니다.

2021년 12월 말 입사하여 23년 1월 퇴사하였습니다. 연차로는 3년 차이지만, 실상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이번에 다닌 회사는 중견기업으로 파견직이였습니다.
현장에 도급사들이 있고 현장과 소통하며 사무업무를 하였는데 업무량이 상당했습니다.
2022년 12월 말에는 코로나에 걸렸는데 집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하였습니다.

좋은 점은 사람들이 좋아서 좋았습니다. 일이 좀 힘들어도 사실 사람이 좋으면 그래도 할만합니다.
1년 사이에도 3명 정도가 퇴사하고 이직하며, 신규인원이 하루 왔다 가고 온다고 하고 안 오고 몇주하고 안오고 그랬습니다.

회사 관련 내용을 자제하려 하다 보니 쓰기가 쉽지가 않네요?

퇴사이유

1. 계약직
2. 퇴근 시간
3. 많은 업무
4. 고객사의 잦은 요청사항 및 까다로운 감사(odit)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열심히 다녔습니다. 재계약 시점에서 계약직으로 재계약을 하게 되면서 연봉인상은 되지만 조금 마음이 식었습니다. 사실 1년밖에 안돼서 정규직으로 전환이라는 것은 쉽지 않았지요. 정규직 이야기는 자주 나왔습니다.
감사하게도 계속 붙잡으시면서 올해는 전환이 되도록 해보겠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저녁밥도 무료로 제공하지만 19시 퇴근이고 출퇴근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집에 가면 20시이고 업무가 좀 있다 보면 21시 가까이 돼야 집에 도착할 때도 있기도 하고요.

작년 10월, 결혼을 하고 나서는 늦은 퇴근과 늦은 귀가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여유로운 저녁을 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내도 기다리고, 저녁도 같이 못하며 늦은 귀가로 삶의 질이 떨어졌습니다.
결혼을 안 했다면 다녀볼 만합니다. (?) 왜냐하면 정규직전환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직종을 바꿔서라도 야근이 없으며 조금 일찍 퇴근하는 회사를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요즘은 급여보다는 워라밸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요즘 유행하는 퇴사 브이로그에도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퇴사 이유가 스트레스 및 늦은 귀가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퇴사 브이로그가 재밌더라고요. 알고리즘에 연결돼서 많이 뜨고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그래서 직종을 변경하며 다시 1부터 시작합니다. 열심히 배우며 이제는 정말 자리 잡을 나이가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티스토리부업도 1년째인데 광고가 안 붙네요 ㅋㅋ 1년째 열정페이입니다. 허허. 허무함.

전직장에서 저와 비슷한 시기에 들어오셨던 공채 직원분이 계시는데 똑똑하고 일을 잘하여 많이 배웠습니다. 도움도 많이 받았고요.
그래서 이직 후에 식사도 하며 오랜만에 재밌게 대화를 나누었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이천의 마장돼지에서 돼지고기와 새우의 조합을 같이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새우 머리와 꼬리가 이렇게 맛있는 것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머리는 내장맛(?)이 나며 꽃게 몸통의 맛입니다.
꼬리는 바삭바삭 짭짤합니다. 보통 머리와 꼬리는 안 먹었는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사진 찍는 것을 깜박하여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강력추천 합니다.

TMI. 사장님이 먹기 좋게 잘라주시는데, 돼지고기 자른 수와 새우 자른 수가 똑같다고 하십니다 ㅋㅋ

https://naver.me/GNyORhRW

마장돼지 : 네이버

사실 제가 퇴사 전에 지인을 데리고 와서 업무를 분담하여하기로 했었는데.. 제가 퇴사를 하게 된 것이지요. 미안.
3~4주 정도 인수인계를 하고 나왔습니다. 제 업무는 신규직원과 과장님에게 나누어 드렸습니다.
퇴사해서도 회사에서 문의사항이 오면 친절히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이직제안이 온 곳도 있어서 나름 괜찮은 연봉이었지만 야근수당도 주지만 야근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직종을 바꾸지 않으면 야근을 피할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 아내와도 대화를 나누고 고민하며 신중히 선택하였습니다.

한 곳에 정착을 해야 하는데, 계속 떠돌아다니는 듯해서 싱슝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오랫동안 다니기를 바랍니다. 나요.

2월 1일부터 출근하여 "대만족" 하며 잘 다니고 있습니다.
작은 구내식당이 있는데 집밥입니다. 밥이 너무나 맛있고 좋은 분들과 웃음 가득히 지내는 중입니다.

조금 일찍 출근하지만 17:30 항시 칼퇴근으로 아내 퇴근 시간에 맞춰 픽업을 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같이 저녁식사도 하고 저녁 시간도 많이 확보가 되어 삶의 질이 좋습니다.

모든 것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고민하시면서 장기근속과 퇴사의 기로에서 선택하세요!
저는 새로운 모험 대성공.

오늘은 사진 없이, 퇴사 브이로그 유행에 힘입어, 퇴사 티스토리.

https://yjj5856.tistory.com/11

퇴사한 날, 2021년 9월 2일의 일기 #권고사직